Mac OS X2009. 4. 10. 13:53
이글의 작성 의도는 [이곳]을 참조하라.
어제 맥북 MB881을 받은 후 열심히 세팅을 하였다.
여러가지 불편함이 따를 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아무런 문제없이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있었다.
세팅 과정 중 하나가 윈도우즈의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애플 맥북에서 윈도우즈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부트 캠프를 이용하여 멀티 부팅하여 사용하는 방법
2. Virtual Machine를 이용하여 사용하는 방법

멀티 부팅은 그 불편함과 Mac OS X에 익숙해 지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여 VM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패러럴즈 4.0을 설치 후 윈도우즈 XP를 설치 하였다.
이것 또한 별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하였고, 중간에 시스템이 좀 버벅이며 불안정한 증상을 보이긴 하였으나, 한번의 재설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제 윈도우즈가 얼마나 패러럴즈 안에서 잘 돌아가는가 확인해 볼 차례.
현재 사용중인 개발 툴들은 모두 USB로 PC와 장비들을 연결하고 있다.
모든 장비들의 USB 디바이스를 패러럴즈 위에 깔린 윈도우즈가 잘 인식하고, 동작도 잘한다. 얏호...

이번엔 소프트웨어 확인이다.
필요한 컴파일러를 설치하고, 전체 컴파일...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후지쯔 E8110 Duo Core 1.86Ghz(T5600), 2GB 667MHz DDR2 RAM 이었다.
전체 컴파일시 거의 17분이 걸리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맥북 MB881에서 소요된 시간은 15분.
이럴 수가 더 빠르다. 물론 MB881은 클록이 2기가이고, DDR2 4GB 667MHz이다.
약간 높은 클럭 속도와 두 배의 램을 가지긴 하였으나, VM 상에서의 구동이라 기존 노트북 보다 속도가 느릴거라 예상했지만....
2분 정도 차이로 빠르다면 0.14GHz의 클록 속도 차에 의한 차이일게다.
그렇다면 결국 맥북에서 패러럴즈에 윈도우즈를 설치해 사용한다고 해도, 컴파일과 같은 작업에서는 전혀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어찌 이럴 수 있는 건지...

게임과 같은 고성능 그래픽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라면 맥북 하나만 가지고도 맥과 윈도우즈를 동시에 사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개인 돈을 들여서 산 노트북이기는 하지만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기에 정말 잘한 선택인것 같다.


최초 작성일 : 2009년 4월 10일 / 최종 수정일 : 2009년 4월 10일
Posted by 고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