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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6 가산산성-2009년 3월 14일~15일
  2. 2009.03.16 6.25 전쟁 전적지 투어-2009년 3월 14일~15일 2
난 이렇게 살아2009. 3. 16. 16:29

기왕 다부동까지 간 김에 10킬로정도 떨어져 있는 가산산성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은 6.25와는 상관 없는 곳이었으나 근처에 있었기에...
주도로에서 벗어나 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전형적인 계단식 논이 마련되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찌 된건지 모든 논둑이 돌로 되어 있다. 계단식 논을 여러차례 보긴 했지만 여기처럼 논둑이 모두 큰 돌로 되어져 있는 경우는 보지 못했는데. 신기하다.

가산산성 입구. 조선시대 인조 때 만들었단다... 

멋모르지만 멋은 부릴줄 아는 그넘.

산성의 남문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쪽편에 "이세재 불망비 혜원정사"라는 절이 있다. 절의 유래가 적혀 있는 곳을 찾지 못해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절의 입구에 세워져 있는 두 개의 돌탑.
아래의 사진과 같이 돌을 대충 쌓아 올린 것 같아 보이는 돌탑. 하나만 찍었지만 이와 비슷하게 생긴 탑이 또하나 있다.

절 내부에는 여러개의 탑과 조각상이 있지만, 만들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았다. 내 눈에 띄인것은 아래 사진의 탑.
크기는 2미터 정도 밖에 되어 보이지 않았고, 각 조립부의 마감 또한 딱 들어맞게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절과 어울려 보이는 것 처럼 보이는 탑... 이게 맘에 들었다.

혜원정사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아래 사진의 달마상(?). 달마상이 맞는지 모르겠다.
고목 나무의 뿌리로 만든것 처럼 보이는 목조 조각상. 그리고 그 인물이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이 모습이 사실 오늘 나의 기분을 가장 좋게 해준 모습이다. 얼굴 부분만 크게 찍은 사진을 아래 같이 넣어봤다.



산사에 어울리지 않는 스카이라이프 안테나...
건물마다 붙어 있던데... 스님들 설마 불교 방송외에 "꽃보다 남자" 보시기 위해 다신건 아니시지요? ^^

이번 주말은 집 근처를 좀 돌아봤다. 일념 넘게 살면서 살펴보지 않았던 곳들을 한번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초 작성일 : 2009년 3월 15일 / 최종 수정일 : 2009년 3월 15일
Posted by 고처리
난 이렇게 살아2009. 3. 16. 16:28
집에서 놀면 뭐하는가 정신이 발동하여 이번 주말엔 날도 따뜻해 졌겠다 아이들과 바깥 나들이를...
집 근처에 있는 6.25 전쟁 전적지가 있어, 큰아이의 여러차례에 걸친 보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여태 가보지 못했던 전쟁 기념관들을 찾아가 봤다.
구미, 대구 근처에 사시는 분들 한번 방문해 보심이...

아래의 사진은 모두 미라지로 찍은 사진이다. 핸드폰 카메라 치고는 잘나왔네.

왜관 전적 기념관

집에서 차로 5분이면 가는 거리... 이곳에 벌써 일년 반을 살면서, 그 앞을 수십번 오가면서도 둘러보지 않았던 곳 이었다.
북한군의 남하시에 최종 방어선이 그어졌던 낙동강 전선... 그리고 그 중에 가장 치열했던 전투가 이루어졌던 곳이 바로 이곳 왜관이라 한다.
매일 출근시 건너 다니는 왜관 대교 곁에는 예전에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 시켰던, 구 왜관 대교가 복원되어 인도교로 쓰여지고 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바로 어제 방문한 왜관 전적 기념관이 있다.

아래 사진은 기념관에서 살짝 찍어온 사진이다. 왜관 대교를 통한 북한군의 도하를 막기 위해 왜관대교를 폭파하고, 전투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여태 가끔 과거의 저 전투가 이루어졌던 그곳을 아무 생각없이 가끔 산책하곤 했었는데... 갑자기 뭔가...

큰아들은 뭔가 많이 생각하면서 보는 것 같았지만... 나의 작은 아드님께서는... 흐흐...
사랑스런 나의 두 아들들...

생각없어 보이는 짠아들이지만 멋내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썬글라스를...
뒤에 보이는 전차는 당시의 최신예 전차란다. 덩치는 별로 커보이지 않는데 무게는 장난이 아니다.
아무래도 쇳덩어리다 보니...

당시의 주력 한국군의 주력 전투기... 물론 전후에도 한동안은 쓰여졌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면 지상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하면 지나가던 바로 그 전투기...


다부동 전적 기념관

전날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전시물에 접근을 허용해 봤다. 이래도 되나 몰라. 아이들은 물론 엄청 좋아할 뿐이고...



미그기 잡던 쌕쌕이 뱅기다. 사양을 보니 마하 0.9 밖에 안되네... 그러니 쌕쌕이라고 불리웠겠지... 마하가 넘었으면... 쌕쌕이라고 들리지 않았을테니...




최초 작성일 : 2009년 3월 15일 / 최종 수정일 : 2009년 3월 15일
Posted by 고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