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살아2009. 2. 4. 17:32
이글의 작성 의도는 [이곳]을 참조하라.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한지가 벌써 앙산이 두 번이 바뀌고도 한참 지나고, 이걸로 밥먹고 산지도 강산이 한번 반은 바뀐것 같다.
그동안 갈아 치운 컴퓨터 값만해도 중형차 한대는 살것 같은데...
그동안 사들인 책 값만해도 경차 한대를 살테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많은 돈을 들였어도, 이넘의 컴퓨터에는 계속 돈이 들어간다.(내가 소비하는 돈의 대부분이 차량 유지비와 이넘의 컴터와 씨름 하는데 들이는 돈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하드웨어, 새로운 소프트웨어, 새로운 개발 언어, 새로운 개발환경...
사실 새로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는 별 관심 없다.
내가 하드웨어에 투자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구하는 주 이유는 새로운 개발 언어와 개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얼마전부터 Mac OS X의 개발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작금의 시점에서 Mac OS X의 개발 환경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결국 AppStore 복권을 꿈꾸는 것일 수도 있다.(강하게 부정하진 않는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맥북을 사야 하는데...
이게 좀... 일년전 이맘때쯤 고진샤 UMPC(이건 사실 개발 환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장난감이다)를 거금을 들여서 사서 갖고 놀고 있는 나로써는 우리집 내무부, 외무부, 재경부 등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그녀에게 감히 새로운 노트북를 사주세요란 말을 할 수가 없다. 난 아직 나의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 집엔 가족 수 보다 많은 사용가능한 컴퓨터가 있다.(가족수 4명 < PC 1대 + 노트북들. 이게 얼마야?) 그 중에 가장 작다는 IBM ThinkPad X20이나 UMPC로 맞아도 많이 아플거다. 분명히...

이런 상황이니 200만원에 달하는 맥북과 iPod를 가슴속으로만 꿈꾸어야 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쏘냐...
두드려라 열린것이다. 구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가슴앓이 하던 나에게 희망이 있었다. 바로 해킨토시이다.
궁금하면 이곳(해킨토시 사이트 : http://x86osx.com)을 두드려 보시라.
삼일 동안 여러 자루의 삽을 분지른 후에 나의 노트북에 해킨토시 중 Tiger 10.4.8을 설치할 수 있었다.
이것은 서광이 아닌 광명이었다.
다음은 XCode... 그런데... 이것이 Tiger(Mac OS X 10.4.x)용과 Leopard(Mac OS X 10.5.x)용이 차이가 크다. 
Leopard용은 Tiger에 설치되지 않는다. 흑흑...

결국 최종적으로 만들어낸 환경은 Mac OS X은 깔았다. 개발 환경도 깔았다. 
그러나 iPhone SDK는 그림에 떡! 떡! 떡!

그렇다고 포기할 쏘냐. Mac OS X에서는 코코아를 먹어야 한단다. XCode를 설치했으니, 이것 맛볼 수 있겠다. 싶었다.
www.apple.com에서 다큐먼트 기웃 거리다, 짧은 영어 실력을 한탄하며, 책을 한권 구입. 
Cocoa Programming for Mac OS X(third edition) 코코아 프로그래밍. 인사이트

번역자에게 감사 또 감사를 소리 내지 않고 외쳤다.

그러나... 이 책은 Leopard 기반이다. Tiger에서 구동 가능한 xCode는... 오TL
그래서 결국은 코코아를 냉장고에 넣어 두기로 했다. 맥북을 사는 그날까지...

오늘부터 고귀하신 그녀에게 작업 들어갑니다(사실 작업은 한달 전부터 이미 진행중이다.)
맥북 사주세요... 네에...

그때까지는 Qt와 함께...


최초 작성일 : 2009년 2월 4일 / 최종 수정일 : 2009년 2월 4일
Posted by 고처리